리버풀 팬 최지우입니다.

May 27, 2021 · 3 mins read

1. 인사말

안녕하세요? 꽤나 오랫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를 응원해온 한국의 팬 최지우라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리버풀을 응원해왔고 축구가 좋아서 블로그 주제를 가장 오래된 취미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리버풀을 응원하는 콥(리버풀FC 서포터즈들의 별칭)으로서 리버풀을 비롯한 축구와 관련된 글들을 게시할 계획입니다. 리버풀의 역사와 더불어 축구 전술을 소개하고 해외 축구 칼럼니스트들의 글들을 정리하는 콘텐츠들을 올리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해외축구를 즐기는 팬들도 많고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좀 더 재미있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저만의 관점이 담긴 글들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새롭게 시작을 하는 마음으로 제가 어떻게 리버풀을 응원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 프리미어를 보게 된 계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스타인 박지성 선수가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번에서 활약하여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가게 되면서 국내에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까지 만해도 저는 축구중계를 보는 것보다 축구기사를 읽거나 축구 게임을 더 즐겼습니다. 그런데 06-07시즌에 현재 경남FC의 감독인 설기현 선수가 레딩FC라는 팀으로 이적하게 되고 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열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박지성

3. 리버풀의 팬이 되다

이때 프리미어 중계를 보면서 리버풀이란 팀을 알게 되었고 리버풀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스티븐 제라드 선수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시원한 중거리 슛과 뛰어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그의 플레이에 금세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계기는 리버풀이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04-05시즌 AC밀란을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를 보고 축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중학생이었던 저 로서는 인터넷 기사나 UCC같은 5분미만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서만 축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엔 게임을 하거나 학업 때문에 한동안 보지 못했다가 13-14시즌부터 리버풀경기를 열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리버풀

4. 암흑기를 벗어나며

제가 보지 못한 기간 동안 팀에겐 엄청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야 경기를 제대로 챙겨보게 되었는데 그동안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횟수 18회를 레즈더비(정식 명칭은 노스웨스트 더비입니다.)라고 불리는 경쟁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빼앗겼습니다.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 클럽이 소위 암흑기라 불리는 엄청난 침체기에 빠졌었고 그 암흑기를 벗어나려고 하는 시점이었습니다. 현재에 와서는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의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변혁시켜서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우승타이틀을 30년 만에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들을 열렬히 응원하며 즐겼던 저에게는 매주 한 경기 마다 함께 기뻐하고 아쉬워했습니다.

클롭 부임

5. 시즌종료

20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5월 24일 38라운드로 최종라운드가 끝났습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결국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요. 리버풀은 주전 선수들(특히 센터백)의 부상으로 너무 힘들게 보낸 시즌이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정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한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또 이번시즌을 끝으로 이적하게 되는 선수들도 있어 기쁘면서도 아쉬운 기분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각자 일정을 마무리하고 프리시즌을 준비하겠네요. 6월 9일 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이적시장이 열리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선수단의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게시글을 올리려고 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재미있는 주제로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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